2010년 12월 28일 화요일

어느날...


애기 엄마한테 말도 안되는 핑계와 어거지를 대며...

돈 몇푼을 받아....나이아가라 카지노를 갔습니다...

2시간 운전해 가며 많은생각을 했습니다...

도대체 지금 머 하고 있는건가...

'150불 가지고 얼마를 따고 싶어서 이런 어거지 게임을 하려고 하냐...

어쩌다 이지경 까지 되었냐...많은 반문과 자책을 했습니다...'

예전에 얼마나 게임을 했고, 하루 밤사이 얼마 따봤다는...것은

다 죽은자식 불알 만지는 격인거 같아 쓰고 싶지 않지만

다들 겪으셨던 비기너의 대승

2년치 월급을 하룻밤에 승..

그런 경험 저도 해봤습니다...  그게 군단 가입하기 전이니까 한 2년 정도 된거 같고...

암튼 그 후 2년 동안 돈 가지고 집에 와 본적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래 바람이나 쐬고 폭포 보면서 맥주나 한잔 마시고 온다 생각하자...

그러기엔 애 엄마 한테 너무 미안하고 조금이라도 따자..요즘 스트레스 넘 많다...



미니멈 25~50다이를 전전하다 보니 1시간이 훌쩍 지나갔습니다..-정말 잘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사이 맥주는 한 5병 마신거 같고...

돈은 50불까지 내려갔다가 200불 까지 갔다가 암튼 거기서 거기였습니다...

25불 그린칩 3개가 남았을때 65판 정도 지난 다이에 서서 그림을 쭉 봤습니다...

그림은 쭉 잘 봅니다...그림만...

뱅뱅뱅 나온상황에서 플레이어 50을 베팅합니다...-잃으면 맥주 몇병 더 먹고 집에 가지..

한 20판 전에 뱅뱅뱅 다음에 플이 나왔더라구여...

그래 저거나 따라가자...플 승

그 슈 끝날때 까지 타이 다 맞추고 끝냈습니다...

하여튼 똑같이 타이까지 그림이 한번 더 나온 꼴이 였고...

똑같이 따라가자 맘 먹었던 저는 끝까지 타이까지 다 맞추고..

한 12판 승한거 같습니다...

돈은 1200불 정도 되어 있구여...

800불 바꿔서 지갑에 고이 넣고 400불 잃으면 집에가자 다짐 했습니다....

이전에도 다짐은 굉장히 잘 했는데....맨날 눈팅만 하다 군단에서 많이 배웠습니다...

400불 가지고 재밌게 게임하고 맥주 마시고 놀다 보니 그린칩 4개 레드칩 1개 남더군요...

그래 빨리 잃어주고 집에가자 800불 요거 어디다 쓸까....마나님 한테 일부 반납하고...

딸래미 좋아하는거 사줘야지....낼 또 일하려면 일찍 가야지...혼자 이런저런 생각하며

식보로 갔습니다..주사위 3개 가지고 대 소 번호 이런거 맞추는거 있자나여...(그럼 다이사이는 멀까?)

그린칩 3개 - 75불은 소 에
그린칩 1개 - 25불은 444 트리플에...
레드칩 1개 는 게임 끝나고 맥주한병 그래도 지갑에는 800불 ㅎㅎ

이게임 안했는데 바카라 하다 잃고 50불 남으면 마지막 발악하느라 기웃거리던 게임이었고..
마지막 오링베팅에 자주 그 귀한 444트리플이 자주 나오더라구요..

지갑에 800불 없었으면 절대 이렇게 베팅 안했을 겁니다....

주사위는 돌아가고 (저는 주사위 안보고 딜러 버튼 누르는 거나 전광판 봅니다)

딜러의 오른 검지 손가락이 1,2,3을 지나치더니 4쪽으로 가더군요

그 시간에 에이구 소 75불 날아갔네  생각이 드는데

오우 하며 4를 세번 빠바박 누르 더라구여...

트리플 180배 여기는 25불이 맥심 벳이더라구여 4,500불 받고 100불 팁주고 맥주 마시러 나갔습니다...

그리고 집에 갔을까여?

예전처럼 다 꼴구 갔을까여?

딸아이가 자고 일어났는데 자꾸 짜증내네요....

다음에 올려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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